20년 차 치과의사가 자녀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는 양치의 순서, 이것 하나만 기억하세요

 

“매일 꼼꼼히 양치하는데 왜 또 충치가 생길까요?”

진료실에서 흔히 듣는 질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양치를 ‘열심히’ 하긴 하지만, ‘정확하게’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0년 넘게 환자들을 치료해 온 박창진 치과의원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합니다.

“충치를 막기 위해선 열심히 닦는 것보다 어떻게 닦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이것’부터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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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의 진짜 목적은 ‘세균막 제거’입니다

대부분 양치의 목적을 음식물 찌꺼기 제거라고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은 세균막(플라그) 제거가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치아 표면에는 하루 종일 박테리아가 끊임없이 붙고, 이들이 당분과 만나 산을 만들어내면 충치가 생깁니다.

문제는 이 세균막이 눈에 잘 보이지도 않고, 단순히 칫솔로 몇 번 문지른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치아 건강을 지키려면 눈에 안 보이는 적부터 제대로 제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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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는 왜 생기고, 왜 계속 생길까?

많은 사람들은 양치만 잘하면 충치가 생기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충치는 잇몸보다 치아의 씹는 면이나 좁은 틈새 같은, 칫솔이 잘 닿지 않는 곳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박 원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치아 홈과 틈은 칫솔모가 닿기 어렵기 때문에 충치는 거기서 자주 생깁니다. 그래서 칫솔질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홈 메우기’나 ‘불소 치약’ 사용이 병행되어야 충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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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칫솔 선택과 사용법이 중요합니다

S.O.L.D 법칙으로 칫솔 고르기

S – Soft (부드러운 칫솔모)
딱딱한 칫솔모는 오히려 치아와 잇몸에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O – Open (입을 충분히 벌리기)
닦을 부위를 정확히 보면서 양치해야 사각지대 없이 닦을 수 있습니다.

L – Light (가볍고 정확하게 한 개씩 닦기)
한꺼번에 여러 개를 닦기보다는 접시 닦듯 하나씩 정성껏 닦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D – Deep (잇몸 경계까지 깊게 닦기)
충치와 잇몸질환의 대부분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시작되므로, 이 부위를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피해야 할 칫솔 특징

• 고무 패드가 붙은 손잡이 →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게 함
• 뾰족한 미세모 → 접촉면이 작아 세균 제거 비효율
• 칫솔머리가 너무 크고 둔한 형태 → 정교한 칫솔질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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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 고를 때는 향보다 ‘불소’를 보세요

칫솔질에서 거품보다 중요한 것은 불소 함량입니다. 박 원장은

“치약은 불소가 있어야만 진짜 역할을 한다”

고 말합니다.

추천 불소 농도

• 충치 이력이 없는 경우: 950ppm 이상
• 자주 생기거나 고령자의 경우: 1450ppm 권장

또한,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SLS)’가 들어간 치약은 거품은 풍부하지만, 입안을 건조하게 하며 오히려 양치 효과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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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 전후 요령, 이대로만 해보세요

• 칫솔에는 콩알 크기만큼의 치약만 사용
• 칫솔은 물에 살짝 적시기만 하고 충분히 헹구지 않기
• 양치 후에도 입을 세게 헹구지 않는 것이 포인트
  → 그래야 불소가 치아에 오래 남아 효과적으로 보호막을 형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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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칫솔도 ‘살살’ 써야 효과 있어요

전동칫솔을 사용할 때 많은 분들이 눌러서 사용하는데, 이건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박 원장은 전동칫솔 사용 시에도 ‘치아에 가볍게 올려놓기만 하라’고 조언합니다.

양치 시간보다 더 중요한 건 ‘정확하게’ 닦는 것입니다. 무조건 오래 닦는다고 좋은 게 아니며, 치아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닦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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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실과 치간 칫솔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닙니다

치아 사이 공간은 일반 칫솔이 접근하지 못하는 곳입니다. 특히 어금니 사이의 틈은 충치와 잇몸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고위험 지역이므로, 치실이나 치간 칫솔 사용은 필수입니다.

박 원장은 “충치 환자의 대부분이 치아 사이에서 문제가 시작된다”고 경고합니다. 하루 1~2번이라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충치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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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처음 알려줘야 할 양치 습관은?

“씹는 면부터 닦지 마. 충치는 거기서 안 생겨. 치아와 잇몸 사이, 그 좁은 경계에서 시작된단다.”

어린 시절부터 칫솔질의 순서, 도구 선택, 닦는 방식을 정확히 익히는 것은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무작정 양치하게 하기보다는, 구체적인 방법을 함께 알려주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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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Tip

✅ 양치의 목적은 ‘음식물 제거’가 아닌 ‘세균막 제거’
✅ 칫솔만으로는 부족, 치실과 치간 칫솔 병행 필수
✅ 하루 10분의 정성된 양치가 평생 치과 치료 비용을 줄여줌
✅ 올바른 칫솔 선택과 순서, 불소 함량까지 꼼꼼히 체크해야
✅ 아이들에게도 ‘양치해!’가 아니라 ‘옆면부터 부드럽게 닦자’라고 구체적으로 지도할 것

건강한 치아는 하루 아침에 생기지 않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양치의 순서와 방법을 바르게 익혀, 충치 없는 생활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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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차 치과의사가 자녀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는 양치의 순서, 이것 하나만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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