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로 도약하나?

경기도 부천시가 '중동 1기 신도시'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29일 부천시는 ‘중동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의 신청서 접수를 완료하며, 본격적인 검토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 공모는 중동 1기 신도시의 노후화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살기 좋은 정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첫 단계입니다. 이번 공모에서 12개 구역이 선도지구 선정에 참여했으며, 부천시는 앞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 구역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중동 1기 신도시의 변화 필요성

중동 1기 신도시는 1990년대 초반부터 조성된 주거 지역으로, 현재 노후화된 기반시설과 주차장 부족 문제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노후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주택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도하는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로 중동 1기 신도시를 선정하고자 합니다. 이는 신도시의 주거 환경을 다시 한 번 현대화하고, 주민들의 생활 품질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선도지구 선정 과정과 평가 기준

이번 공모에 참여한 12개 구역 중 주민동의율은 최저 51%에서 최고 93%까지 다양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주민동의율은 선도지구 선정 평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으로, 100점 만점 중 70점이 할당됩니다. 이 외에도 주차 환경 등 정주 환경 개선의 시급성(10점), 통합정비 참여 주택단지 수(10점), 참여 세대수(10점) 등이 평가 기준에 포함됩니다.

10월부터 11월까지는 부천시가 구성한 ‘선도지구 선정 평가위원회’가 각 구역의 신청서를 평가할 예정입니다. 이후 11월에서 12월 사이에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도지구가 확정될 계획입니다.

주민들의 기대와 부천시의 노력

조용익 부천시장은 “주민들이 오랜 시간 노력해온 만큼, 동의율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통해 선도지구가 선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선도지구에 선정되지 않은 구역들에 대해서도 연간 4천 호의 정비 물량을 연차별로 관리하며 신속한 행정 처리와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중동 1기 신도시의 전체적인 재건축과 주거 환경 개선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중동 1기 신도시의 미래 전망

중동 1기 신도시가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로 선정될 경우, 그동안 미뤄졌던 정비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민동의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재건축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이며, 주차장 확충, 녹지 공간 조성 등 정주 환경 개선 사업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또한, 중동 1기 신도시는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현대적인 도시 인프라를 갖추어, 다시 한 번 살기 좋은 주거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

‘중동 1기 신도시’는 이번 선도지구 선정 공모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동의와 시 당국의 노력에 따라, 이 신도시는 다시 한 번 미래지향적인 주거지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부천시와 주민들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중동 1기 신도시는 노후화된 신도시에서 신개념 정주 공간으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