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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레바논을 강타한 ‘삐삐 폭탄’ 사건: 시민들의 공포와 무장정파의 치명적 피해

by TooDream 202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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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 폭탄
폭탄 심어져 있던 '삐삐 폭탄'

레바논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폭발 사건

2024년 9월 17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동시다발적인 무선호출기(삐삐) 폭발 사건이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주요 표적이 되었던 이번 테러로 인해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도시 전체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특히 폭발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시장과 거리에서 일어나 시민들의 공포를 가중시켰습니다.

시장 한복판에서 일어난 폭발

삐삐 폭탄

로이터통신이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베이루트의 한 시장에서 과일 진열대를 둘러보던 남성이 가방에 든 무선호출기가 알림음과 함께 폭발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 폭발로 인해 해당 남성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주변 시민들도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 측이 삐삐 안에 적은 양의 폭발물을 설치해 테러범을 정밀 타격하려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일상 공간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그 파급력이 더욱 컸습니다.

시민들의 공포와 의료 체계의 혼란

이번 폭발 사건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큰 공포를 느꼈습니다. 한 목격자는 차량 안에서 폭발을 본 아들이 충격에 소리를 질렀다고 전했습니다. 레바논의 주요 도시 병원들은 갑작스레 몰려온 부상자들로 인해 혼란에 빠졌고, 안과 의사들이 부족해 인근의 수의사나 치과의사들까지 긴급 투입되었습니다. 다수의 피해자들이 손가락 절단, 시력 상실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이러한 신체적 상처는 테러의 충격을 더욱 극대화했습니다.

헤즈볼라에 가해진 심리적 타격

이번 사건은 헤즈볼라 조직에게 큰 심리적 타격을 주었습니다. 언제든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조직원들 사이에 퍼졌고, 실제로 많은 조직원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와 같은 공격 능력은 헤즈볼라의 행동을 제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번 공격을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평가합니다.

작전 발각 우려와 이스라엘의 선택

이스라엘의 이번 테러가 미리 계획된 것이었으며, 발각 우려로 인해 급히 실행되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이 당초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시작할 때 기습적인 공격으로 삐삐 폭탄을 사용할 계획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작전이 발각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조기에 테러가 실행되었고, 미국에게도 이 사실이 사전에 통보되었으나 그 심각성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전해졌습니다.

과거 사례와의 연관성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과거에도 통신기기를 이용한 암살 공작을 자주 활용해왔습니다. 1972년 뮌헨 올림픽 당시 팔레스타인 테러범들에 의해 이스라엘 선수단이 희생된 사건 이후, 유선전화 폭발을 통해 보복 암살을 단행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1996년에는 하마스 기술자를 휴대전화에 설치한 폭발물로 암살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공격 방식은 현대에 와서도 여전히 유효하게 사용되고 있음을 이번 사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

이번 레바논 삐삐 폭발 사건은 단순한 테러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는 시민들의 일상적인 공간에서 일어났으며, 그로 인한 충격과 공포는 오래도록 지속될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앞으로의 사태 전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테러의 새로운 양상을 보여주며, 국제사회가 이러한 위협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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